[김양수기자] 배우 진구(36)가 드라마 출연으로 뜨거운 인기를 끈 건 2003년 '올인'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햇수로 치면 13년 만이다.
22일 오전 서울 삼청동 카페 웨스트19th에서 배우 진구 인터뷰가 진행됐다.
진구는 KBS 2TV 화제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후예문전사, NEW)에서 특전사 선임상사 서대영 역을 맡아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진구는 드라마로 뜨거운 반응을 느낀 건 "데뷔작인 SBS '올인'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때가 하도 오래 전이라 기억이 잘 안난다. 하지만 그 때는 처음이라 훨씬 신났던 것 같다"며 "연예계에 발을 들인 이후 처음 찍은 작품이 인기를 끌었던 탓에 이 바닥을 우습게 알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곧 "그 때 많이 배웠다. 영원히 잘 되는 건 없구나, 거품이라는 게 있구나 느꼈다"라며 "이번엔 확실히 연륜과 내공이 생겼다. 확실히 그 때보다 (반응이) 뜨거운 건 알지만 최대한 안 휘둘리려고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제 꿈은 죽을 때까지 연기하는 거예요. 그 사이 이렇게 터질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죠. 이제 '올인' 시청률이나 뜨거운 반응은 나에게 오지 않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중 '태양의 후예'는 뜬금없는 선물이라 기분이 좋아요. 모든 배우와 스태프의 공이 크지만 나에게는 운도 크게 작용했다고 봐요."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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