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고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2할8푼6리에서 3할2푼(25타수 8안타)으로 올랐다.
추신수는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기분 좋은 안타를 만들었다. 1회초 톱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앤드루 캐시너를 상대했다.
추신수는 캐시너가 던진 공을 밀어쳤고 타구는 좌익선상 쪽으로 갔다. 샌디에이고 좌익수, 3루수가 공을 쫓아갔으나 잡을 수 없는 곳에 떨어졌다. 추신수는 이 안타로 시범경기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캐시너와 다시 만났고 이번에도 좌익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운이 따랐다. 샌디에이고 좌익수 자비리 블래시의 글러브에 타구가 맞고 떨어졌다. 실책성 플레이였으나 공식 기록은 안타가 됐다. 추신수는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범경기 이후 15일 만에 다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추신수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7회초에는 삼진을 당했다. 그는 7회말 수비에서 대수비 조던 댄스크와 교체되며 먼저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가 2안타를 치며 활약했으나 마운드가 난조를 보이며 샌디에이고에게 5-17로 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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