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나이 서른에 국방의 의무, 부끄럽다"

[정병근기자] 배우 유아인이 군 입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유아인은 23일 서울 한남동에서 SBS '육룡이 나르샤' 종영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작품을 끝으로 입대할 예정인 유아인은 "영장이 나오거나 하진 않았다. 아직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주변 정리 그런 것은 생각 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나이 서른에 국방의 의무 한다고 하는게 뭐가 얼마나 자랑스럽겠나. 부끄럽다. 불법을 저지른 건 아니지만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했고 달려오다 보니 이기적으로 그렇게 됐다"며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없어서 덤덤하게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지난해부터 영화 '베테랑', '사도', '좋아해줘'에 이어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까지 쉼없이 달려왔다. 제36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쓸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