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체육회, 공동회장 취임식 개최

[류한준기자] 통합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체육회는 23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에 있는 올림픽파크텔 2층 서울홀에서 통합 회장 취임식 및 직원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공동회장을 맡은 김정행 회장과 강영중 회장이 나란히 참석했다.

김 회장은 "지난 21일부로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하나로 합치는 통합 대한체육회 법인설립이 완료됐다"며 "한국체육의 희망찬 시작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체육회가 25년 만에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을 명실상부하게 통할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체육을 대표하는 체육단체로 그 위상과 기능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회장은 "오랜 기간의 단절과 갈등을 뒤로하고 통합 대한체육회는 새 시대, 새로운 체육환경에 맞추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을 선순환으로 연계한다"며 "다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도 "96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대한체육회와 25년 전 출범한 국민생활체육회가 하나가 됐다"며 "대한민국 체육의 새 시대를 열어갈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 회장은 "스포츠의 종목별 경쟁력 향상과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연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러한 흐름 속에 체육회가 조직 통합을 뛰어넘는 기능 통합까지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