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덕혜옹주'가 모든 촬영을 마쳤다.
28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 제작 유한회사 덕혜)가 지난 23일 한국과 일본을 오간 4개월 간의 촬영 일정을 마치고 크랭크업다고 밝혔다. 영화는 베스트 셀러 소설 '덕혜옹주'를 원작으로,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와 그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새로운 프로젝트이자 대한민국 대표배우 손예진, 박해일에 이어 윤제문, 라미란, 정상훈, 안내상, 백윤식, 박주미, 김소현, 박수영, 김재욱 등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3일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역을 맡은 손예진은 영화가 여러 의미로 본인에게 남다른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외출' 이후 10년 만에 허 감독과 재회한 손예진은 "허진호 감독님과는 10년 만에 두 번째 만남이었고, 덕혜옹주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라 부담과 책임감이 컸던 작품"이라며 "관객들이 빨리 영화를 봤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전했다.
덕혜옹주를 고국으로 데려가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 독립운동가 김장한 역의 박해일도 작품에 대한 사명감을 보여주며 "굉장히 의미 있는 작업이었고, 그런 결과물이 고스란히 영화 속에 담겨 있을 것 같아 나도 많이 궁금하다"고 전했다.
영화는 크랭크업 소식과 함께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애처로운 표정과 눈빛으로 조선의 마지막 황녀로 변신한 손예진, 추운 날씨에도 허진호 감독과 함께 야외 촬영 준비에 몰입하고 있는 박해일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영화는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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