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신태용호가 알제리와의 두 번째 평가전도 승리로 장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문창진(포항 스틸러스)의 두 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25일 1차저 2-0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
이날 신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현(제주 유나이티드) 원톱에 좌우 날개로 류승우(빌레펠드)-권창훈(수원 삼성)을 배치했다. 미드필드에는 심상민(FC서울)-이찬동(광주FC)-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이슬찬(전남 드래곤즈)이 섰다.
수비에는 송주훈(미토 홀리호크)-박용우(FC서울)-김민재(연세대학교)가 포진했고,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양 팀이 초반 서로 가볍게 잽을 주고 받다가 전반 22분 한국의 선제골로 흐름이 갈렸다. 심상민이 왼쪽에서 긴 스로인을 했고 김현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헤딩으로 뒤로 떨어트렸다. 이를 받은 이창민이 오른발 슛으로 알제리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김현이 38분과 42분 두 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치며 1-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심상민, 이슬찬, 권창훈을 빼고 구현준, 박동진, 문창진을 투입해 공세를 강화했고 13분 추가골이 나왔다. 문창진이 류승우와 김현을 거친 볼을 받아 아크 오른쪽에서 수비수 두 명을 속이고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차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골이다.
30분에는 한국의 추가 쐐기골이 터졌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알제리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문창진이 키커로 나서 왼발 강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35분 박용우가 경고가 누적되면서 퇴장을 당해 수적 부족인 상황이 됐지만 실점하지 않고 3-0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조이뉴스24 고양=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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