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미국 타임지가 '2016 타임 100'의 후보로 선정된 빅뱅을 주목했다.
31일(한국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자사 사이트에 "K팝그룹(빅뱅)이 '타임100'투표에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빅뱅의 인기를 조명했다.
타임은 "빅뱅은 현재 2.2%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중인데, 이는 미국 유명 뮤지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와 '비욘세(Beyonce)'의 합산 투표율보다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빅뱅은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 민주당 대권 예비 후보 버니 샌더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 산 수지,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과 함께 상위권에 올랐다. 타임은 "빅뱅은10년간 활동하면서 북미 투어를 갖는 등 전세계적으로 열렬한 팬덤의 지지를 받아왔다"고 소개했다.
빅뱅과 더불어 같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씨엘도 타임100 후보에 올라 투표에서 25위를 차지했다. 타임은 지난해에 2년 연속 후보 씨엘을 소개하며 "여전히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임'은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하고 있다. 국내 스타 중에는 배우 겸 가수 비가 아시아 연예인으로는 최초로 2006년과 2011년 '타임 100'에 선정됐으며, 싸이는 2013년 후보에 올랐으나 최종 명단에는 오르지 못 했다.
이번에 공개된 '타임 100' 후보는 총 127명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롯해 비욘세·저스틴 비버·리아나·아델·테일러 스위트프 등 팝스타들이 포함됐다. 한국인은 빅뱅과 씨엘 등 두 명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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