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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안지만·윤성환, 개막 엔트리서 제외


KBO, 2016시즌 10개 구단 개막전 출전 선수 명단 발표

[류한준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4월 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시작되는 2016 KBO리그 개막전 출전 현역선수 명단을 31일 발표했다.

개막전에 나서는 선수는 10개 구단에서 모두 267명이다. 임창용의 KIA 타이거즈 입단으로 개막전 엔트리 포함 여부에 관심이 몰렸던 삼성 라이온즈의 안지만, 윤성환은 결국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 세 선수는 지난해 불거딘 해외 원정 도박 파문에 연루됐다. 혐의가 인정돼 벌금형을 받은 임창용은 삼성에서 방출된 이후 무적선수로 있다가 지난 28일 KIA와 계약했다.

안지만과 윤성환은 아직 경찰 수사를 받지 않고 있어 무죄 추정 원칙이 적용되지만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등에 모두 참가하지 않았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지난 28일 열린 KBO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종료 후 두 선수의 개막전 엔트리 포함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그러나 고심 끝에 구단의사를 수용해 결국 개막 엔트리 제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시즌 개막전 출전 선수는 구단별로 삼성,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가 각각 27명이다.

KIA와 LG 트윈스는 25명, kt 위즈는 가장 많은 28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106명으로 가장 많다. 전체 엔트리의 39.7%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내야수 80명(30%), 외야수 60명(22.4%), 포수가 21명(7.9%)이다.

신인선수로는 투수, 외야수 각 2명, 내야수 1명 등 총 5명의 선수가 개막전 현역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선수는 모두 24명이 포함됐다.

개막전 현역선수 명단에 등록된 전체 선수의 총 연봉은 신인선수와 외국인선수를 포함해 647억5천600만원이다. 평균 연봉은 2억4천253만원.

총 연봉 549억450만원, 평균 연봉 2억641만원이었던 지난 시즌과 견줘 평균 연봉은 17.5% 증가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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