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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워싱턴전 3타수 1안타 1득점


좌전안타 뒤 기민한 주루로 2루까지…타율 0.273

[김형태기자]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2경기 만에 안타를 재개했다.

박병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오는 5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전날로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끝낸 미네소타는 볼티모어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인근 워싱턴에 들러 마지막 점검차원의 시범경기를 치른 것이다.

이날 박병호는 1-3으로 끌려가던 4회초 무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쳤다. 상대 선발 태너 로악의 시속 130㎞ 슬라이더를 받아쳐 나온 안타였다. 타구를 잡은 워싱턴 좌익수 제이슨 워스가 3루로 향하는 선행주자 에디 로사이로를 겨냥해 공을 던지자 이 틈을 타 박병호는 2루까지 안착했다. 후속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가 2타점 우측 2루타를 쳐내면서 박병호는 동점득점을 올렸다

이날 박병호는 나머지 두 타석에선 침묵했다. 2회 첫 타석에선 삼진, 6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초 4번째 타석을 앞두고 그는 대타 트래비스 해리슨과 교체돼 경기를 끝냈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2할7푼3리(종전 0.269)가 됐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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