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경기 후반 대타로 출장했지만 범타로 물러났다.
김현수가 시범경기에 출전한 것은 6경기 만이다.
이날 선발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김현수는 7-7 동점이던 9회초 1사 1,2루에서 대타로 타격 기회를 잡았다. 상대 투수 댈리어 이노호와 맞선 그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86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배트에 공이 맞긴 했지만 정타가 되지 못하면서 1루수 땅볼이 됐다. 1루수가 공을 잡아 선행주자를 2루에서 포스아웃시키는 사이 김현수는 1루에서 살면서 병살타를 피했다.
이 타석은 김현수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볼티모어는 9회초 상대 폭투로 결승점을 뽑아 7-6으로 승리했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1할7푼8리로 더욱 떨어졌다.
마이너리그 강등을 거부한 김현수는 박병호의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와 오는 5일 홈구장 캠든야즈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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