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경기 후반 대타로 출장했지만 범타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9회 대타로 출장,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가 시범경기에 출전한 것은 6경기 만이다.
이날 선발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김현수는 7-7 동점이던 9회초 1사 1,2루에서 대타로 타격 기회를 잡았다. 상대 투수 댈리어 이노호와 맞선 그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86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배트에 공이 맞긴 했지만 정타가 되지 못하면서 1루수 땅볼이 됐다. 1루수가 공을 잡아 선행주자를 2루에서 포스아웃시키는 사이 김현수는 1루에서 살면서 병살타를 피했다.
이 타석은 김현수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볼티모어는 9회초 상대 폭투로 결승점을 뽑아 7-6으로 승리했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1할7푼8리로 더욱 떨어졌다.
마이너리그 강등을 거부한 김현수는 박병호의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와 오는 5일 홈구장 캠든야즈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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