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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K' 박병호, 타율 0.259…시범경기 마무리


워싱턴 기교파 로스에 침묵…4일 볼티모어와 개막전

[김형태기자]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최종전에서 침묵하며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차례 타격기회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조 로스와 맞선 박병호는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3번을 해 삼진아웃됐다.

선두로 나선 4회에도 로스의 슬라이더에 대응하지 못하며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가 8-5로 앞선 5회 1사 3루에서도 박병호는 로스와 맞섰지만이번에도 볼카운트 1-2에서 날카롭게 휘는 몸쪽 슬라이더에 헛바람만 갈랐다.

3차례 타격을 마친 박병호는 7회초 2사 1,2루 4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헤이머 메네시스와 교체됐다.

이로써 박병호는 타율 2할5푼9리 3홈런 13타점 1볼넷 삼진 17개를 기록하며 20차례 나선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미네소타의 개막전 명단에 포함된 그는 다음날인 4일 메릴랜드주 캠든야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올 시즌 개막전에 나설 예정이다. 미네소타의 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를 올 시즌 6번 지명타자로 기용할 뜻을 밝힌 상태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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