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옥중화'의 고수가 상대역 진세연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고수는 MBC 특별기획드라마 '옥중화'에서 조선 상단의 미스터리한 인물 윤태원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고수가 맡은 윤태원은 마음 속에 상처도 많아 방황하며 왈패로 성장하지만 훗날 지역 상권을 장악하고, 힘없고 가난한 상인들을 위해서 ‘외지부’라는 기관을 만드는 인물이다.
고수는 윤태원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윤태원은 정말 다를 수도 있고 똑같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실제로 굉장히 조용하고, 사람들 앞에 서는 것도 쑥스러워하는 편이다. 그런데 윤태원은 얼굴도 두껍고 넉살도 있는 인물로 자신감이 넘치는 인물이다. 하지만 윤태원의 모습 역시 내 안에 없는 모습은 분명히 아닐 것이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싱크로율이 100퍼센트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수는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이병훈 감독을 향해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고수는 "이병훈 감독님과 작품을 같이 해보고 싶었다. 이병훈 감독님을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고수는 이병훈 감독의 대본리딩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도 전했다. 고수는 "그런 대본 리딩은 처음이었다. 이병훈 감독님의 대본리딩을 본 뒤 나 자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주연에서 단역까지 수십 명에 이르는 배우 분들 모두에게 일일이 조언 해주시고, 세심하게 디렉팅 해주시는 걸 보고 놀랐다. 감독님께서 만드신 드라마가 재미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았다"고 말했다.
상대역 진세연에 대해서는 "인상이 굉장히 좋다. 착하고 똑 부러진다. 그래서 '옥녀' 캐릭터와 굉장히 잘 맞는 느낌이다. 모든 시청자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고수는 첫 드라마 사극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혀 그가 보여줄 윤태원 역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고수는 "극 중 윤태원이라는 인물이 액션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액션 연습부터 승마 연습까지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그렇지만 다치면 촬영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지 않으려고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혀 철두철미한 준비성을 드러냈다.
조각 외모의 고수는 '고비드'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고수는 "잘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평범하게 생겼다고 생각한다"는 망언(?)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4월 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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