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계약', 이서진 멜로 안방 울렸다…또 자체최고 22.9%

[이미영기자] '결혼계약'이 이서진의 멜로를 타고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극본 정유경, 연출 김진민)은 22.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일 방송분이 기록한 20.6%에 비해 2.3%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최고시청률이다. 동시간대 1위의 기록이자 KBS2 주말극 '아이가 다섯'에 이은 주말극 전체 2위의 성적이다.

'결혼계약'은 이서진과 유이의 멜로가 애절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는 혜수(유이 분)의 뇌종양 병세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지훈(이서진 분)과 원치 않는 이별을 감행하려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혜수는 지훈과의 이별을 위해 레스토랑에서 나오고, 은성(신린아 분)은 눈물 흘려 혜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지훈 또한 혜수의 단호한 태도에 가슴 아파하며 술기운을 빌어 혜수를 찾아가지만 자신의 진심과는 전혀 다른 말을 건네면서 둘 사이는 멀어졌다.

지훈은 우연한 기회로 혜수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되고 지훈은 상념에 빠진 채 지난 일을 회상했다. 지훈은 혜수가 그토록 돈에 집착했던 이유와 자신이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말들을 떠올리고 가슴 아파하며 눈물 흘렸다. 극 말미에는 지훈이 이혼서류를 찢으며 "너 내가 살릴게! 내 인생 살렸으니까. 너도 이제 살아봐!"라고 말하며 혜수를 붙잡았다. 이서진의 멜로 연기가 정점을 찍으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