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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조기 복귀하나…헌팅턴 단장 "4월말 가능"


지역 라디오 인터뷰서 긍정적 발언…수비 동작 소화가 관건

[김형태기자] 4월말 복귀가 이루어질 것인가.

막바지 재활에 열중하고 있는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빠르면 이달 안에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지역 라디오방송과 인터뷰에서 "무릎부상에서 회복중인 강정호가 4월 말까지는 복귀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헌팅턴 단장은 "현재 강정호는 연장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며 "이 과정이 끝나면 팀 합류 전까지 마이너리그 각 단계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이미 3월말로 끝났지만 재활과정의 선수, 또는 보충 훈련이 필요한 선수들은 캠프지에 남아 저마다 필요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연장 스프링캠프'라고 부른다.

강정호는 이 과정을 마치면 본격적인 재활경기에 나선다. 싱글A와 더블A 트리플A를 거치며 단계별로 몇 경기씩 소화하면서 경기감각을 쌓는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OK' 사인이 떨어지면 그때가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는 수순이다. 헌팅턴 단장은 4월 안에 이 모든 단계를 밟고 피츠버그에 합류할 수 있다고 낙관적으로 내다본 것이다.

강정호의 재활과정에 피츠버그 수뇌부가 매우 만족해 한다는 의미다. CBS스포츠는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몸상태가 완전해질 때까지 과격한 수비동작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며 "강정호의 복귀 시기 역시 자연스러운 좌우 움직임 등 내야에서의 매끄러운 동작수행여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크리스 코글란과 충돌하며 무릎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수술 후 기나긴 재활훈련을 하고 있는 그는 메이저리그 복귀할 경우 3루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가 빠진 피츠버그는 11일 현재 4승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올라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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