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대타로 타석에 나왔으나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이대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대타로 출전했다.
그는 소속팀이 3-7로 끌려가고 있던 9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레오니스 마틴을 대신해 타석에 나왔다. 이대호는 텍사스 5번째 투수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했다.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9구째에 배트를 돌렸다. 잘 맞은 타구였으나 텍사스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의 호수비에 걸렸다. 이대호는 1루에서 아웃됐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1할1푼1리(9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시애틀은 텍사스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시애틀은 1회말 넬슨 크루즈의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텍사스는 2회초 엘비스 안드루스의 적시타로 바로 균형을 맞췄다.
텍사스는 3회초 프린스 필더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고 4회초에는 오도어의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7회초에는 필더가 적시타를 쳐 4-1로 점수를 벌렸다.
택사스는 8회초 승기를 굳혔다. 오도어의 적시타와 신인 노마 마자라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추가하며 7-1까지 앞섰다. 시애틀은 8회말 넬슨 크루즈가 2점홈런을 날리며 뒤늦게 추격했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점수 차가 컸다.
한편, 추신수(텍사스)는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라 결장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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