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가 예고 영상으로 기대치를 높였다.
'딴따라' 측은 지난 14일 30초 분량의 눈길을 사로잡는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는 지성, 혜리, 강민혁 세 사람의 시작이 담겨 있다. 세 사람 모두 짧은 영상 안에서도 각자 맡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살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성(석호 역)은 사람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연기력을 뽐냈다. 그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아이돌 가수를 뿌듯하게 바라보는가 하면, 퇴근 후 달리는 차 안에서 쓸쓸한 표정으로 창 밖을 바라보며 아바의 곡 '더 위너 테이크 잇 올(The Winner Takes It All)'을 흥얼거려 치열한 삶 뒤의 공허함을 표현했다. 급기야 두 눈에 눈물을 머금고 깊은 생각에 빠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딴따라' 제작진은 "아바의 '더 위너 테이크 잇 올'은 제작진과의 대화 중 지성이 직접 자신의 인생곡이라고 밝혔던 팝송이다. 극중 지성이 연기하는 석호의 상황에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해 예고편에 삽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민혁(하늘 역)은 선생님에게 혼나고 여학생들에게 우유 폭탄을 맞으며 순탄치 않은 학교생활을 예고했다. 쫓아다니는 지성과 그의 멱살을 잡는 강민혁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이들이 만들어낼 브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 혜리(그린 역)가 눈물 범벅인 얼굴로 "하늘이 건들지 마"라고 강민혁에게 접근하려는 지성을 향해 경고를 하는 한편, 창문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응시해 묘한 설렘을 자아낸다.
'딴따라'는 예고편만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드는 세 사람의 케미를 보여주며 드라마에서는 얼마만큼 폭발적일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딴따라'는 '돌아와요 아저씨' 후속으로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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