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마운드 복귀를 위해 차근차근 재활 과정을 밟고 있는 류현진(LA 다저스)이 불펜 투구 일정을 미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불펜 투구 일정을 미뤘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당초 이날 불펜 피칭이 예정돼 있었지만 공을 던지지 않았다.
이유는 사타구니 부상 때문이다. MLB닷컴에서 다저스를 담당 취재하고 있는 켄 거닉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의 근황에 대해 전했다.
거닉은 "류현진이 사타구니쪽 염좌 증세로 투구를 하지 않았다"며 "아직 다음 불펜 피칭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팀에 합류했고 17일 불펜 투구가 잡혀 있었다.
류현진은 지난해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은 뒤 본격적인 재활에 들어갔다. 롱토스, 캐치볼 등을 시작으로 불펜 투구까지 단계별로 복귀 준비를 진행했다.
MLB닷컴은 "이번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다"면서도 "예정된 불펜 투구를 건너 뛰었기 때문에 재활 일정이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서두를 이유는 없다.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 불펜 투구 일정을 지키는 것보다 완벽한 재활과 정상 몸상태 회복이 최우선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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