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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악몽은 없다…NC, LG와 첫 맞대결 완승


지난해 5승1무10패로 열세, 올 시즌 첫 대결 해커 호투 앞세워 8-1 승리

[정명의기자] 지난해 NC 다이노스에게 LG 트윈스는 버거운 상대였다. 정규시즌에서 NC가 2위, LG가 9위에 올랐지만 상대전적은 오히려 NC가 5승1무10패로 밀렸다.

그러나 올 시즌 NC는 지난해 악몽같던 LG와의 천적관계를 씻어낼 준비를 마쳤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8-1 완승을 거뒀다. NC는 7승7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고, LG는 2연승을 마치며 7승6패가 됐다.

경기 전 양상문 LG 감독은 지난해 NC를 상대로 강했던 이유에 대해 "김종호, 박민우가 우리한테 비교적 약했다"며 "테이블세터진이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해서 경기가 어려웠던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김종호는 톱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박민우는 거듭된 실책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황. 김종호의 멀티히트가 이날 NC의 승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었지만, NC가 첫 맞대결부터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 것은 분명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2회말 LG는 선두타자 이병규의 좌전안타와 히메네스의 볼넷, 정성훈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채은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1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LG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회초 NC는 테임즈의 2루타와 박석민의 몸에 맞는 공, LG 포수 정상호의 패스트볼로 1사 2, 3루의 찬스를 잡는다. 여기서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2-1 역전.

리드를 가져간 NC는 6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테임즈의 우전안타와 이호준의 중월 2루타, 손시헌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보탠 뒤 지석훈의 좌월 투런포가 터져나왔다. 점수 차는 5-1까지 벌어졌다.

8회초 내야안타와 볼넷 2개,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보탰고, 9회초에도 박석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경기는 NC의 7-1 승리로 끝났다.

6.2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친 해커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무패)을 기록했다. LG 선발 소사는 6이닝 5실점(4자책)으로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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