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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전작 부진 털고 시선 끌기 성공


전국 기준 시청률 6.2% 기록

[정병근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가 전작의 부진을 털고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딴따라'가 첫 회부터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롤러코스터급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성의 미친 연기력이 브라운관을 압도했고, 혜리와 강민혁의 가슴 뭉클하고 달달한 남매 케미가 포텐을 터트렸다.

1회는 음주음전 사고와 멤버들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매니저 신석호(지성)와 성추행범으로 몰려 전과자로 전락한 고등학생 하늘(강민혁)과 그의 누나 그린(혜리)의 고분분투기가 숨쉴 틈 없이 전개됐다.

지성은 능숙하게 시청자들의 심장을 쪼였다 풀었다를 반복하며 그가 왜 갓지성으로 불리는지를 입증했다. 신석호는 그룹 '잭슨'을 지키기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오만 방자한 파워갑의 매니저. 그러나 독립을 앞두고 헌신을 다한 회사와 '잭슨' 멤버들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그동안 친구도 동료도 없이 악랄하게 살아온 그에게 남은 것은 모멸감뿐이었다. 이 과정에서 지성은 협잡꾼의 표정, 능글맞은 위선자의 모습, 절망에 빠지고, 분노하고, 폭주하는 모습 등 갖가지 표정과 감정을 능수능란하게 꺼내 놓았다.

혜리와 강민혁은 가슴 떨리는 남매케미로 시종일관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이게 했다. 세상에 단 둘뿐인 그린과 하늘은 서로를 의지하며 사는 남매 사이. 그러던 어느 날 하늘이 성추행범으로 몰리며 그린은 하늘을 위해 하루하루를 버티는 고분분투가 시작된다.

특히 하늘의 성추행 혐의가 확정된 재판신은 냉정하게 현실을 받아들이며 누나를 챙기는 강민혁의 든든한 츤데레 매력과 온몸으로 저지하며 동생을 지키는 혜리의 폭풍 오열 장면이 시청자들을 울리며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혔다.

엔딩에서 하늘이 부른 학원 CM송에 귀가 번쩍 뜨인 신석호의 해맑은 모습과 학원에서 나오는 하늘의 모습이 동시에 클로즈업되며 이들의 만남이 앞으로 어떤 인생작을 만들게 될지 기대를 높였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딴따라' 1회는 수도권 7.2%, 전국 6.2%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돌아와요 아저씨'의 마지막회(2.6%) 시청률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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