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두 명의 한국인 거포가 나란히 결장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런타자 박병호(30)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컨신 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경기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주로 지명타자 또는 1루수로 나서는 박병호는 인터리그로 진행된 이날 내셔널리그 제도에 따라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면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박병호 대신 선발 1루수로 베테랑 조 마우어가 나섰다. 미네소타는 미겔 사노와 브라이언 도저의 홈런포에 힘입어 8-1로 승리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도 덕아웃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시애틀은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를 치렀지만 이대호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좌타자 애덤 린드와 함께 플래툰 1루수로 뛰는 이대호는 지난 16일 뉴욕 양키스전 3타수 1안타 이후 4경기째 결장했다. 이날 린드는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7-7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로빈손 카노의 결승 3점홈런을 앞세워 10-7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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