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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헛수고 된 필승 계투조의 '4.2이닝 무실점'


송창식-권혁-윤규진-정우람 완벽 계투, 타선 침묵 속 두산에 2-3 패배

[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 필승 계투조의 완벽했던 이어던지기가 타선의 침묵 속 빛을 잃었다.

한화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상대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이 최대 패인이었다.

이날 한화의 선발은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이태양. 이태양은 지난 2014년 10월13일 대전 삼성전 이후 558일만에 1군 복귀전을 치렀다. 결과는 3.1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 2회말 김재환에게 선제 3점포를 허용한 것 외에 대체로 나쁘지 않은 투구였다.

4회초 나온 김경언의 투런 홈런으로 2-3으로 추격한 한화는 이후 불펜 필승조를 아낌없이 투입하며 역전극을 노렸다.

4회말 1사 후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송창현이 김재환에게 2루타를 허용하자 곧바로 송창식이 등판했다. 송창식은 볼넷 2개로 2사 만루에 몰렸지만 민병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송창식에 이어 5회말 1사 1루에서는 권혁이 구원 등판했다. 송창식은 1이닝 무실점. 권혁도 7회말 1사까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권혁에 이어 등판한 윤규진 역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8회말 2사 후 정우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사 1루에서 등판한 정우람은 조수행의 도루 실패로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그 사이 한화 타선은 역전은커녕 동점도 만들지 못했다. 두산 선발 보우덴(6이닝 2실점)을 상대로는 김경언의 투런 홈런뿐이었고, 이어 등판한 정재훈(2이닝)과 이현승(1이닝)에게는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그렇게 한화는 한 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송창식-권혁-윤규진-정우람으로 이어지는 한화 불펜진은 4.2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내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타선이 침묵했다. 한화 마운드에게 한 점 차가 유독 커 보였던 경기였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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