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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홍길동' 감독 "이제훈, 가늠할 수 없는 감정의 깊이 지녔다"


송중기와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답해

[권혜림기자] 영화 '탐정 홍길동'의 조성희 감독이 배우 송중기와 이제훈의 장점을 비교했다.

2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 비단길, 이하 탐정 홍길동)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조성희 감독과 배우 이제훈, 김성균, 고아라 가 참석했다.

지난 2012년 장편 영화 데뷔작 '늑대소년'을 통해 흥행과 호평을 모두 거머쥐었던 조성희 감독은 신작 '탐정 홍길동'을 통해 약 4년 만에 관객을 만난다. 전작의 주연을 맡았던 송중기는 '늑대소년'을 통해 스크린 핫스타로 올라선 바 있다. 이번엔 이제훈을 주연으로 캐스팅해 다시 한 번 흥행을 노린다.

두 배우의 장점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조성희 감독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송중기는 많이 연습, 훈련을 하고 말도 많고 에너지 넘치는 배우"라고 답했다.

이어 "이제훈은 본능적으로 연기하고 감정의 깊이가 가늠할 수 없을만큼 깊은 배우라 '액션'을 외칠 때마다 이번엔 무엇이 나올지 기대된다"며 "진중하고 신중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그런가하면 이제훈은 배역을 준비한 과정을 돌이키며 "영화들 중 탐정 역을 소재로 한 것이 많아 참고해 볼 것이 있을까 싶었는데 내용의 홍길동처럼 모티프, 레퍼런스로 가져갈 것이 없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시나리오의 홍길동을 감독과 많이 이야기했다"며 "불편하고 잔인하고 무섭기도 한 이 인물을 어떻게 호기심 있게 풀어갈지 대화를 했다. 아이들 때문에 변해가는 모습 때문에 관객들이 기분 좋게 따라오시며 재밌게 봐주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탐정 홍길동'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오는 5월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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