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나도 만루홈런 사나이.'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이 기선을 제압하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황재균은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경기에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황재균은 kt 선발투수 엄상백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6구째 직구(142km)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5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한 것이다.
황재균의 한 방으로 롯데는 kt에게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황재균의 만루포는 KBO리그 통산 721호이고 올 시즌 10번째다. 황재균 개인으로는 7번째.
황재균이 앞서 만루홈런을 친 것은 지난해 8월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이다. 그는 당시 헨리 소사를 상대로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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