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티파니와 홀로서기에 나선 전 멤버 제시카가 솔로 앨범부터 예능까지, 흥미로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제시카는 5월 중 가요계 컴백을 일찌감치 예고한 상황이며, 티파니 역시 솔로 앨범 막바지 작업 중에 있다. 그 어느 걸그룹 대결보다 궁금한 빅매치다.
제시카는 5월 솔로 앨범 발매를 예고하고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소녀시대 탈퇴 후 처음으로 내는 앨범으로 본격 홀로서기를 알리는 활동이다.
공개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타이틀곡은 '플라이'(FLY)로 제시카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미국 래퍼 Fabolous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미국 LA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소속사 측은 "제시카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가장 제시카다운 음악을 선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파니 또한 지난해부터 극비리에 솔로 컴백을 준비해 왔다. 태연에 이어 팀에서 두번째 솔로 주자로 낙점됐다. 소속사 측은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함구한 상황. 관계자들에 따르면 5월 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팬들은 티파니와 제시카의 활동 시기가 겹칠지, 음악방송에서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지 여부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티파니와 제시카의 예능 출연도 관심사다. 본업인 가수가 아닌 '장외대결'인 셈이다.
제시카는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출연을 확정 지었고, 티파니는 tvN 예능프로그램 'SNL' 호스트로 출연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속시원한 예능이다.
제시카는 소녀시대 탈퇴 후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하는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유의 '돌직구' 질문이 오가는 분위기로, 소녀시대 탈퇴와 관련한 이야기를 어떠한 방식으로 꺼내놓을지 주목된다. 물론 연인 타일러권의 이야기며, 'SM 동료'였던 규현과의 만남도 빼놓을 수 없는 관심사다.
현재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출연하며 긍정적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티파니는 'SNL' 출연도 확정 지었다. 'SNL' 역시 셀프디스는 물론 돌직구 화법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예능프로그램으로, 티파니가 특유의 솔직한 매력을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을 모은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펼치게 된 제시카와 티파니는 어제의 동지에서, 라이벌(?)이 됐다. 첫 솔로 활동에 예능까지, 닮은꼴 행보를 보이면서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된 것. 두 사람을 지켜보는 팬들 사이에서도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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