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김고은이 영화 '계춘할망'에서 대선배 배우 윤여정과 '맞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소화했다.
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계춘할망'(감독 창감독, 제작 ㈜지오엔터테인먼트)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창감독과 배우 윤여정, 김고은, 김희원, 신은정, 최민호, 양익준이 참석했다.
'계춘할망'은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김고은 분)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윤여정 분)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 감동 드라마다.
혜지 역을 맡은 김고은은 몰래 담배를 피우다 할머니에게 들킨 뒤, 결국 할머니와 나란히 담배를 피우게 되는 장면을 연기했다.
김고은은 "극 중 들켰을 때 인물로서는 너무 깜짝 놀라는 감정이었는데 실제 윤여정 선생님 앞에서 담배를 피웠다는 것 자체로 조금은 긴장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전작에서도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있었지만 늘 혼자 피웠던 것 같은데 선생님 앞에서 연기지만 함께 했던 것이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20대 여배우 중 독보적 존재감을 자랑해온 김고은은 12년 만에 제주도 계춘 할머니 집에 돌아온 손녀 혜지 역을 맡아 캐릭터의 복잡하고 섬세한 감정을 그려냈다.
영화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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