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의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연타석 홈런에 일본도 놀랐다.
이대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시즌 타율도 종전 2할5푼에서 2할8푼1리로 끌어올렸다.
CBS스포츠가 "앞으로 타순이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칭찬하는 등 미국 현지에서 이대호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일본 언론도 지난해 일본시리즈 MVP였던 이대호의 활약상을 관심있게 다루고 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이대호의 연타석 홈런 소식을 보도하며 "공포의 8번타자가 활약하며 시애틀이 3연승,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확실히 지켰다"고 전했다. '공포의 8번타자'라는 표현이 눈길을 끈다.
스포츠닛폰은 시애틀의 자국 선수 아오키 노리치카의 연속경기 안타 기록보다 이대호의 연타석 홈런을 더 자세히 다뤘다. 기사 제목이 '이대호 2연발! 매리너스 3연승, 아오키는 5경기 연속 안타'였다.
기사에는 "8번타자 1루수로 지난 28일 휴스턴전 이후 첫 선발 출전한 이대호가 2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며 "4월14일 텍사스전 끝내기 홈런 이후 처음 나온 홈런"이라고 이대호의 그동안 활약상이 자세히 나와 있다.
한편 이대호의 팀 동료 아오키는 5회초 내야안타를 치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아오키의 타율은 2할2푼4리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