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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홈런 2방 등 20안타 맹폭' 넥센, KIA에 완승


박동원-대니돈 만루포, 서건창 투런포…한기주 3.2이닝 13실점

[석명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 3방으로만 10점을 뽑아내는 등 타선의 파괴력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의 연승을 저지했다.

넥센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KIA와 시즌 3차전에서 서건창-대니돈의 만루홈런 두 방과 서건창의 투런포가 폭발하며 15-6 대승을 거뒀다. 15승 1무 13패가 된 넥센은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KIA는 선발 한기주가 홈런 3방을 맞고 3.2이닝 13실점하면서 무너져 이기기 힘들었다. 앞선 롯데와 3연전을 스윕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고 12승 15패로 순위가 6위에서 하루만에 8위로 떨어졌다.

만루 홈런 두 방으로 일찍 승부가 갈렸다. 넥센은 1회말 4개의 안타로 2점을 먼저 내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처음부터 6-0 리드를 잡았다.

KIA가 2회초 나지완-이범호의 백투백 솔로포로 2점을 만회했지만 넥센의 기세를 말리지 못했다. 3회말 대니돈이 다시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5점을 몰아내 11-2로 달아났다.

4회말에는 서건창이 투런포를 보태 13-2를 만들며 KIA의 추격의지를 꺾어놓았다.

중반 이후 KIA와 넥센은 점수를 주고 받았지만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넥센은 홈런 3방 포함 20안타로 15점을 뽑아냈다. 만루홈런을 친 박동원과 대니돈 외에도 서건창이 3안타 4타점, 이택근이 3안타 2타점, 임병욱이 3안타 2득점 등 타선이 골고루 터졌다.

KIA는 홈런 2방 포함 13안타를 때려 6점을 얻었지만 내준 점수가 너무 많았다.

넥센 선발투수 피어밴드는 6이닝 9피안타(2홈런) 3실점하고 타선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편안하게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시즌 3승(2패)째.

한기주는 3.2이닝 13개의 안타(3홈런)를 두들겨맞고 13실점해 시즌 3연승(1세이브) 뒤 첫 패전을 안았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사진=고척돔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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