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한화 이글스의 오른손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31)가 드디어 출격한다. 상대는 kt 위즈. 장소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다.
김광수 한화 감독 대행은 7일 수원 kt전에 앞서 "로저스가 내일 등판한다. 선발로 나설 준비는 다 됐다"고 밝혔다. 로저스는 현재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지난 2월 일본 전지훈련 당시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로저스는 이후 재활에 전력을 쏟으며 1군 승격일만 기다렸다. 그간 서산의 2군 훈련장에서 공을 던지며 컨디션 되찾기에 주력했다.
김 대행은 "공백은 아무래도 있지만 선발투수 요건에 맞게 준비했다. 투구수 등은 내일 상황을 봐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지난 4일 서산에서 열린 2군 자체홍백전에서 3.1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이미 전날 1군 선수단에 합류한 그의 등판 시점을 한화 코칭스태프는 고민했으나 수원 원정 마지막 경기인 8일 일요일 경기에 내세우기로 결단을 내렸다.
로저스는 지난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한 뒤 10경기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며 단숨에 리그 최고의 우완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부상의 악몽에서 벗어나 올 시즌 첫 출격하는 로저스가 위기의 한화를 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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