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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SPN "강정호, 올 시즌 홈런 15개는 칠 것"


복귀전 연타석 홈런 조명, '메이저리그 톱10 유격수' 수식어도 덧붙여

[정명의기자] 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킨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대한 현지 언론의 호평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지난주 메이저리그를 돌아보는 코너에서 강정호의 성공적인 복귀를 조명했다. 강정호는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복귀전에서 홈런 2방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냈다.

ESPN은 그런 강정호를 두고 "화려한 올 시즌 데뷔 무대였다"며 "지난해 강정호는 부상을 입기 전까지 15개의 홈런을 쳤다. 전체 일정의 75%만을 소화하며 거뒀던 성적이다. 올 시즌도 4월 한 달을 결장했고, 사흘에 하루를 쉴 예정이지만 15개의 홈런은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ESPN은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톱10'에 들 수 있는 수준의 유격수지만 올 시즌에는 주로 3루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SPN의 전망대로 피츠버그에는 조디 머서가 유격수를 맡고 있기 때문에 강정호는 3루수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해 9월1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수비를 하다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 인대 및 반월판 파열, 정강이뼈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재활을 거쳐 약 7개월만에 복귀에 성공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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