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영화 '제3의 사랑' 이재한 감독이 주연배우 송승헌과 유역비 캐스팅에 대해 "운명적이었다"고 표현했다.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제3의 사랑'(감독 이재한, 수입 미로비젼) 시사회에서 이재한 감독은 "남자배우와 여자배우, 감독의 트리오 조합이 빠르게 진행됐다"며 "만남은 운명적이었고 일사분란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제3의 사랑'은 사랑을 원하는 남자 임계정(송승헌 분)과 사랑은 필요 없다고 믿는 여자 추우(유역비 분)의 운명과도 같은 만남과 비밀스럽고 애틋한 사랑을 그린 영화. 중국의 베스트셀러 '제3종애정(第三种爱情)'을 영화화했으며, 중국에서 2015년 개봉돼 7천200만 명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 이재한 감독은 "송승헌은 오래 알고 지낸 배우다. 소설 속 임계정은 귀족적 분위기의 재벌 2세다. 송승헌이 바로 떠올랐던 건 격의있고 귀티나는 인상과 외모, 매너 때문이다"라며 "송승헌도 중국영화 하고 싶었고 타이밍도 좋았다. 서로의 안성맞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설에서 추우는 20대 후반의 성격 강한 여변호사다. 소설은 추우가 막 이혼한 캐릭터로 시작한다. 이혼녀에 변호사에 20대 후반에 아름다운 여성이 누굴까 생각하다가 모두의 의견이 유역비로 모아졌다"며 "유역비에게 처음 이 시나리오와 작품을 제의했는데 흔쾌히 큰 고민 없이 받아들였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제3의 사랑'은 5월1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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