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처음으로 호러 연기에 도전한 배우 경수진이 '새 호러퀸'이라는 수식어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1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무서운 이야기3:화성에서 온 소녀'(이하 무서운 이야기3, 감독 백승빈, 김선, 김곡, 민규동, 제작 수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임슬옹, 경수진, 박정민, 홍은희가 참석했다.
'무서운 이야기3'는 살아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여우골의 전설을 담은 공포 설화 '여우골', 멈추지 않는 공포의 속도감을 보여줄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 아이와 인공지능 로봇의 지킬 수 없는 무서운 약속을 그린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까지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을 초월한 절대 공포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영화로 경수진은 처음으로 호러 연기를 소화했다. '가위'의 하지원, '장화, 홍련'의 임수정, '블라인드'의 김하늘 등 앞서 호러 영화로 사랑받은 배우들을 이어 차세대 호러퀸이 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 경수진은 "호러퀸은 아직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관객들이 잘 봐주시면 좋겠고 공포 영화가 처음이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첫 공포 영화 출연에 대해 "흥미로웠다"고 돌이킨 경수진은 "배우로서 잘 할 수 있을지 생각했고, 나름대로 도전하고 싶은 부분도 있었다"며 "정말 재미있게 촬영하고 싶었다"고 알렸다.
그는 동료 배우 박정민과 트럭에서 36시간 동안 함께 촬영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잠도 못자면서 촬영했다. 공포감이 자연스럽게 오더라"며 "좁은 공간에서 액션도 해야 하고 여러 감정을 표현해야했다. 힘들었지만 재밌었다'고 돌이켰다.
영화는 오는 6월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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