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가 첫 방송을 앞뒀다.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 역의 남궁민, 두고두고 오래 봐야 예쁜 볼매녀 공심 역의 민아, 그리고 공가네의 8등신 미녀 엄마 주재분 역의 오현경이 시청자들에게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최근 배우로서 본격적인 주목을 받게 된 남궁민. 그가 맡은 안단태의 이름처럼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정상에 발을 디딘 대기만성형 배우다.
그는 "스타에 대한 욕심보다는 꾸준히 노력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물론 다른 직업을 선택할 능력도 없었지만"이라고 말했다.
공심 역의 민아에 대해 "하얀 도화지 같은 친구"라고 표현하며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름다운 그림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겠더라. 방송이 끝날 때쯤에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그림이 탄생될 것 같다"는 말로 민아에 대해 120%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 작품은 나에게도 민아에게도 도전이다. 나 스스로와 민아를 믿는다. 안단태와 공심의 성장 로맨스를 많이 기대해 달라"고 했다.
민아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라며 "공심이는 집에서 하녀 취급을 받고 밖에서는 취준생이다. 웃픈 상황들이 계속되지만 자신의 꿈을 놓지 않는 멋진 아이다. 참고 또 참고 인내심도 강하지만 때론 할 말 다하는 공심이가 멋져 보일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른들이 공심이를 많이 예뻐해 주실 것 같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오현경이 '미녀 공심이'에 합류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남편 역할이 배우 우현이었기 때문. "무조건이었다. 우현 선배의 매력은 이미 알고 있었다. 부부의 모습을 상상해보니 정말 재밌더라"라며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부부 사이에는 의리가 존재하는 것 같다. 바로 미운 정 고운 정 어찌 잊의리다. 돈만 보고 결혼했는데 쫄딱 망하고 남편을 구박한다. 드러내지는 않지만 남편에 대한 애정도 많다. 남편을 시도 때도 없이 무시하지만 똑똑한 남편에 대한 믿음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공혁(우현)과 주재분 부부의 이야기도 드라마의 웃음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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