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중심타자 최형우가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최형우는 14일 롯데 자이언츠와 대구 홈경기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전날 롯데전에서도 만루홈런을 날렸던 최형우는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시즌 10호를 채웠다.
이로써 최형우는 9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지난 2008년 19개의 홈런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꼬박꼬박 10개 이상의 홈런을 터뜨려온 최형우다. 지난해 기록한 33홈런이 최형우의 한 시즌 최다 홈런.
이날 경기에서 최형우의 타격감은 처음부터 좋았다. 1회말 삼성이 선취점을 내고 계속된 무사 1, 3루 기회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추가점을 내는 타점을 올렸다.
2회말 1사 1루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는 좌월 2루타를 날렸다. 삼성은 1회말 3점에 이어 2회말에도 3점을 뽑아냈는데, 최형우의 2루타는 추가 득점의 발판이 됐다.
4회말 최형우는 쾌조의 타격감을 홈런포로 연결시켰다. 구자욱의 볼넷 출루로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3볼 노스트라이크에서 이성민의 4구를 노려쳐 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9-1로 점수차를 벌리는 한 방이었다.
3번째 타석까지 3안타를 기록한 최형우는 단타-2루타-홈런을 때려내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하나만 남겨두게 됐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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