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kt 위즈 밴와트가 또 다시 덕아웃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밴와트는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5이닝 5실점한 뒤 2-5로 뒤진 6회초 강판됐다.
투구수 90개에 탈삼진 7개 볼넷 1개. 피안타 6개 가운데 3개가 홈런이었다. 이날 허용한 5실점 모두를 홈런으로 기록했다.
2회초 선두 이병규(7번)에게 중월 솔로포를 허용한 밴와트는 3회 2사 1,2루에서 정성훈에게 좌월 3점홈런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4회에도 히메네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는 등 LG 3∼5번 타자들에게 돌아가면서 큰 것을 얻어맞았다.
전날까지 6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한 밴와트는 지난 4일 NC전 4.1이닝 5실점(4자책)한 뒤 11일 KIA전에서도 2.1이닝 6실점(5자책)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도 고비마다 홈런을 허용하면서 시즌 5패(2승) 째 위기에 몰렸다.
kt는 요즘 선발진의 집단 난조로 매 경기 어려운 승부를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 가장 안정감 있는 피칭을 펼쳤던 밴와트가 당시의 페이스를 하루 빨리 회복해야 전체적인 로테이션이 안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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