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부녀간의 진실이 밝혀진 수요일 밤이었다. 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에서는 조재현과 공승연이 친 부녀지간이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문채원은 전국환이 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에 힘겨워했다.
18일 밤 방송된 '마스터-국수의 신'에서는 김길도(조재현 분)와 대적하는 김다해(공승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길도는 궁락원에 들어온 김다해에게 "내 경고가 잔소리로 들렸냐"고 추궁했다. 이에 김다해는 "생각만 해도 소름 끼치는데 어떻게 잔소리로 들리냐"고 대꾸했다.
김길도는 "네가 뭘 믿고 나대는지 안다. 내가 널 해치지 않을 거라고 믿기 때문인데, 착각하지 마라. 넌 나한테 의미 없다"고 말해 상처를 안겼고, 김다해는 "당신이 아버지라면 그 말만은 해선 안 돼. 당신의 그 의미 없는 짓거리 때문에 난 지금까지 지옥에서 살고 있다"고 소리질렀다.
그간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는 순간이었다. 그간 김다해는 자신의 엄마를 죽인 원수로 김길도를 의심해온 바 있다. 악인 김길도가 완벽한 신분세탁을 위해 자신의 아내까지 죽인 것을 짐작케 했다.
같은 시각 방송된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김스완(문채원 분)은 그간 아버지라고 여겼던 백은도(전국환 분)가 사실은 자신의 엄마를 죽인 원수라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백은도는 김스완의 엄마를 죽인 데 이어 김스완의 아버지로 신분을 바꾼 사실도 공개됐다.
김스완은 "(백은도가) 엄마를 죽였어. 기억났어"라며 오열했고, 차지원(이진욱 분)은 "기억하지 마. 내가 봤어. 네가 사는 세상에 살지 못하게 해줄게"라고 다독였다.
한편, 이날 수목극 1위는 종영을 앞둔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차지했다. 시청률 8.5%를 기록했다. 이어 SBS '딴따라'가 7.8%를, '마스터-국수의 신'은 7.0%를 각각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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