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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CP "올해 시즌5 어려워…서태지·싸이·태양, 연락주길"


"음악예능 포화상태, 색다른 음악예능 기획 중"

[김양수기자] JTBC 조승욱 CP가 올해 중에 '히든싱어' 시즌5 방송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조승욱 CP는 "그간 49명의 가수가 나왔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올해 중에 시즌5를 선보이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조 CP는 '힙합의 민족' '솔로워즈' '히든싱어' 등의 총괄프로듀서로 활약 중이다.

이날 조 CP는 "'히든싱어'는 네곡 이상의 히트곡가진 가수와 모창능력자들이 함께 있어야 가능하다. 새로운 캐스팅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올해는 찾아뵙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즌5 출연을 희망하는 가수들을 나열했다. 그는 "제작진끼리는 조용필 양희은 전인권 이승철 이소라 서태지 김동률 박효신 싸이 비 태양 등 11명 정도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분들 중에 세 분만 하시겠다고 확답을 주시면 시즌5를 개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곧 "이분들이 워낙 방송을 안하시는 데다, 시즌1부터 러브콜 보냈는데도 성사 되기 어려웠다"는 사실을 공개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간 다양한 음악예능을 선보였던 조 CP는 "요즘은 음악예능이 포화상태다. 일주일 내내 음악예능을 하는 느낌이다. 그만큼 우리 민족이 흥과 노래를 좋아하는 것 같다"라며 "솔직히 음악예느잉 다 잘되기 어렵겠다 싶었는데 기본 이상 스코어가 나오고, '불후의 명곡'이 10% 넘는 시청률로 선전하는 걸 보면 음악예능의 수요는 아직도 유효하다 싶다"고 분석했다.

또한 "음악예능 붐이 얼마나 계속 될지는 모르겠다. 언젠가는 인기가 식겠지만 당분간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tvN '노래의 탄생'을 흥미롭게 봤다. 계속 진화하는 음악예능을 보는 게 좋다. 현재 색다른 음악예능을 기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히든싱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 2012년 12월21일 파일럿으로 시작해 올초 시즌4를 종료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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