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결장했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추신수는 지난 21일 휴스턴을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달 10일 오른쪽 종아리 근육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치료와 재활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다시 돌아왔다.
추신수는 복귀전에서 볼넷 2개를 골라내고 득점까지 올렸으나 3회초 종료 후 공수교대 과정에서 허벅지 햄스트링으로 교체됐고 전날(22일) 경기에도 빠졌다. 텍사스 벤치는 추신수에게 하루 더 휴식을 줬다. 햄스트링 정도가 심하지는 않지만 안정을 취하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추신수가 빠진 우익수 자리에는 드류 스팁스가 나왔다. 스팁스는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가 부상자 명단에 있는 동안 그의 빈자리를 메우며 좋은 활약을 한 신인 노마 마자르는 좌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한 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텍사스는 장단 13안타를 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휴스턴에게 9-2로 이겼다.
텍사스는 경기 초반이던 3회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라이언 루아가 휴스턴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바비 윌슨이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텍사스는 2사 이후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이안 데스몬드가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폭투와 프린스 필더가 볼넷을 골라 2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고 아드리안 벨트레와 마자라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휴스턴이 한 점을 따라 붙은 가운데 텍사스는 4회초 윌슨의 적시타가 나오며 곧바로 6-1로 도망갔다. 6회초 핸저 알베르토의 적시타로 7-1을 만든 텍사스는 7회초 마자라가 투런포(시즌 6호)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 타선은 휴스턴 마운드를 상대로 장단 13안타를 치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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