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심판 매수 혐의를 받고 있는 전북 현대가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개인의 일탈'이라며 강력한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부산지검 외사부(김도형 부장검사)는 23일 심판 A, B씨가 전북 스카우트 C씨로부터 유리한 판정 청탁 및 금품 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고 밝혔다. C씨도 뒷돈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대해 전북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기사를 접한 전북은 자체 조사 결과 언급된 프로축구 J구단 스카우트 C씨가 구단 스카우트라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해당 스카우트는 구단에 보고 없이 개인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전북은 '스카우트가 스포츠 정신에 벗어난, 적절치 못한 행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심려를 끼쳐드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전했다.
뜻밖의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전북은 '진실규명을 위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두 번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또한, 해당 스카우트는 이날로 직무가 정지됐고 추후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개인의 행동에서 비롯된 사건이지만 전북의 이미지 실추로 팬들께 상처를 드리게 돼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는 전북은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도 약속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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