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운빨 로맨스'의 황정음과 류준열이 '초고속 키스'를 했다. 황정음의 호랑이띠 남자찾기 레이스, 그리고 로맨스가 본격 시작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2회에서는 주인공 심보늬(황정음 분)가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는 동생 보라를 살리기 위해 호랑이띠 남자와 인연을 맺어야 하는 필사적인 '호랑이띠 찾기' 미션이 큰 줄기가 됐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제제팩토리 제수호(류준열)에게 깜짝 키스를 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돼 짜릿함을 안겼다.
술이 취한 심보늬가 호랑이띠 남자 제수호에게 마구 들이대는 장면으로 끝난 1회 마지막 에필로그 장면과 연결된 키스신이었다. 제수호가 심보늬의 기습 키스에 속절없이 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탄 것. 그야말로 '뜬금 키스'와 제수호의 당황한 표정은 2회의 하이라이트였다. 두 사람의 달콤한 멜로가 시작될 수 있을지 향후 전개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삼각 러브라인도 시작됐다. 보늬의 옆집에 이사온 어린 시절의 동생 최건욱(이수혁 분)이 자신의 존재를 보늬에게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최건욱은 보늬 몰래 집주인에게 월세도 대신 내주는 등 '키다리 아저씨'의 든든한 면모도 보였다. IT 게임 프레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보늬와 게임회사 대표 제수호의 투닥거리는 재회 장면도 흥미롭게 그려졌다.
호랑이띠 남자로 자신을 소개한 최건욱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정신 없이 준비를 하다, 집으로 찾아온 제수호를 보고 크게 당황하며 허둥지둥하는 심보늬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운빨 로맨스' 2회는 8.7%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지켰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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