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도깨비'의 캐스팅 윤곽이 드러났다. 배우 공유가 일찌감치 남자 주인공으로 승선한 가운데 배우 김고은과 이동욱도 물망에 올랐다.
tvN 새 드라마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신부가 필요한 도깨비와 기억상실증에 걸린 저승사자의 기묘한 동거를 담은 작품. 운명과 저주 그 어디쯤에서 만난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이승을 떠나는 망자들을 배웅하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
극의 주요 배역인 도깨비 김신 역에는 공유가 확정된 가운데 저승사자 왕여와 인간신부 역에는 각각 이동욱과 김고은이 유력하다.
이동욱의 소속사 관계자는 27일 "작품을 제안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앞서 김고은 역시 "제작사와 미팅을 가졌다.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도깨비'는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 '시티홀'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등 매 작품마다 대한민국 드라마 계에 한 획을 그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다소 낯선 도깨비라는 소재를 김은숙 작가가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감이 크다.
'도깨비'는 또한 '용의자' '남과 여' '부산행' '밀정' 등 몇 년간 영화에 집중해 온 공유의 4년 만에 선택한 안방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 '여심 스틸러' 공유와 대한민국 최고의 '여심 메이커' 김은숙 작가의 만남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치즈인더트랩'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안긴 김고은과 수많은 작품을 통해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로맨틱남 이동욱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도깨비'는 조만간 주·조연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오는 9월께 촬영을 시작한다. 11월 금토드라마 편성이 논의 중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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