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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충돌' 박건우, 오른 무릎 부상 구급차 후송


1회말 선두타자 홈런 등 4타수 3안타 3타점 맹활약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 좌익수 박건우가 펜스에 무릎을 부딪혀 실려 나갔다.

박건우는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두사이 8-9로 뒤진 7회초 무사 1,2루에서 LG 8번타자 유강남이 좌측 큰 파울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좌측 파울 폴과 3루 관중석 사이로 떨어졌고 펜스를 맞고 튀어나왔다.

좌익수 박건우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유강남의 타구를 잡기 위해 달려가다가 좌측 외야와 마주한 3루 내야 스탠드 앞에서 점프를 시도하던 도중 오른 무릎을 담장에 강하게 부딪혔다.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박건우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트레이너가 달려나와 상태를 점검한 결과 더 이상 경기에 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결국 경기장에 대기하던 구급차가 경기장에 들어와 박건우를 후송하고 인근 영동세브란스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날 박건우는 1회말 선두타자 홈런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조수행을 좌익수 대수비로 투입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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