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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kt 감독 "고영표, 마운드에서 생각 줄여야"


내야수 김연훈과 함께 1군 엔트리 제외…롯데는 변동 '無'

[류한준기자] kt 위즈 투수 고영표가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조범현 kt 감독은 당일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앞두고 사직구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군 엔트리 변동 소식을 전했다.

고영표와 함께 김연훈(내야수)이 퓨처스(2군)로 가고, 대신 이날 선발 등판하는 장시환(투수)과 김선민(내야수)이 1군에 이름을 올렸다.

조 감독은 고영표에 대해 "구위는 괜찮은데 마운드에서 생각을 너무 많이 한다"며 "그러다보니 타자와 상대할 때 자꾸 먼저 도망을 간다"고 고쳐야 할 점을 얘기했다.

마운드 위에서 타자와 승부를 피하지 않아야 하는데 고영표는 그런 부분이 모자란다고 본 것이다. 조 감독은 "스스로가 이런 부분을 헤치고 나와야 한다"며 "퓨처스로 가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바꿔보고 좀 더 강한 마인드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영표는 올 시즌 개막 후 25경기에 등판했다. 주로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라 1승 3패에 평군자책점은 6.14를 기록했다.

그런데 블론세이브 3개를 기록했고 바로 앞선 등판이던 지난달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1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롯데는 엔트리 변동이 없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엔트리와 타순 변경은 없다"며 "어제(5월 31일)와 마찬가지 타순이다. 김상호가 그 자리에서 제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고 했다. 김상호는 이틀 연속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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