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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통산 10번째 올스타 도전


KBO 올스타 투표 7일 시작…조인성, 최고령 선발여부 주목

[김형태기자] 이승엽(40, 삼성)이 개인 10번째 올스타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올해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 12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모으는 선수는 역시 이승엽이다. 올해로 불혹이 됐지만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이승엽은 드림팀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올라 신예 홈런타자 김재환(두산), 최준석(롯데), 이진영(kt), 최승준(SK)과 경쟁을 펼친다.

지난해 팬투표에서 153만47표를 얻어 역대 최다 득표로 베스트12에 선정된 이승엽은 올 시즌 49경기에서 타율 2할9푼6리 9홈런 38타점으로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한화 조인성(포수)과 함께 이번 후보에 오른 120명 가운데 첫 두자릿 수 올스타 선발을 노리고 있다.

조인성은 역대 최고령 선발 여부가 주목된다. 2일 현재 41세 8개월인 조인성은 올스타에 뽑힐 경우 지난해 이호준(NC)이 세운 39세 5개월10일의 역대 최고령 올스타 기록을 경신치우게 된다.

이밖에 홀드 1위 두산 정재훈, 세이브 2위 김세현, 타율·안타 1위 롯데 김문호, 홈런 1위 두산 김재환 등 올 시즌 개인 타이틀 주요 부문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의 기세가 올스타 출전으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드림 올스타(두산·삼성·SK·롯데·kt)와 나눔 올스타(NC·넥센·한화·KIA·LG)로 나뉘어 열리는 2016 KBO 올스타전은 오는 다음달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각 구단으로부터 추천 받은 총 120명의 후보 중 드림, 나눔 각 팀 당 12명씩, 총 24명의 선수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올스타 팬 투표는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다음달 1일 오후 7시까지 25일간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과 네이버(www.naver.com),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KBO 앱과 KBO STATS 앱을 통해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두 앱 중 하루에 한 곳에서만 투표를 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KBO 앱과 KBO STATS 앱에서 각각 투표가 가능하며, 투표수는 개별 집계된다.

KBO 리그 현역선수 명단에 등록된 10개 구단 감독과 코치,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선수단 투표는 6월 중 일자를 지정해 5개 구장에서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KBO는 매주 월요일 인터넷과 모바일 투표수를 합산한 팬 투표 중간집계 현황을 발표하고,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70 대 30 비율로 환산한 최종 집계 결과는 다음달 4일 발표된다.

투표 종료 후에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2016 KBO 올스타전 입장권(30명, 1인2매)과 올스타 유니폼 레플리카(30명, 팀 선택 가능)를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다음달 4일 KBO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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