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수원 삼성의 미래로 불리는 공격수 김건희(21)가 수원 팬들이 선정한 5월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고 구단이 8일 밝혔다.
김건희는 수원이 5월에 치른 6경기 중 4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평점 6.8점으로 6.7점을 얻은 골키퍼 노동건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수원에 입단한 김건희는 신인이지만 과감한 돌파와 슈팅으로 공격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 3일 상하이 상강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 프로 데뷔골 등 2골을 넣으며 이름을 알렸다.
수원 18세 이하(U-18팀)인 매탄고등학교 출신으로 고려대학교를 거쳐 올해 프로 입문한 김건희는 프로 데뷔 3개월 만에 월간 MVP를 수상했다. 신인이 데뷔 연도에 월간 MVP를 수상한 것은 김건희가 첫 사례다.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김건희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은데 팬들이 뽑은 월간 MVP가 됐다. 정말 기쁘다"라며 "팬 분들이 열심히, 끝까지 뛰는 모습을 좋게 봐 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 공격수로서 많은 골을 넣지 못하고 있어 죄송하다. 이번 5월의 MVP를 계기로 한걸음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생애 처음으로 월간 MVP에 뽑힌 김건희는 이를 기념하여 오는 11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당일 3층 VIP홀에서 팬들에게 다과와 커피를 선물한다. 프리미엄 고객(골드/실버 연간회원자)은 프리미엄 게이트로 입장하면서 무료로 수령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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