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 내야수 박정권이 1군에서 빠졌다. 김용희 SK 감독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홈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경에 대해 얘기했다.
박정권을 대신해 김기현이 당일 1군으로 콜업됐다. 김 감독은 "(박)정권이는 최근 타격 타이밍을 거의 맞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날 엔트리 제외를 고려했지만 롯데 마무리 손승락과 승부를 위해 결정을 뒤로 미뤘었다"고 설명했다.
박정권은 7일 롯데전에서 9회말 대타로 나와 손승락을 상대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다.
박정권은 최근 타격감이 뚝 떨어졌다. 7일 롯데전에서 기록한 안타는 7경기 20타수 만에 나왔다. 박정권은 지난달 27일 삼성 라이온즈전 4타수 무안타를 시작으로 5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
김 감독은 "테이블세터와 하위 타순에 변동이 있다"고 밝혔다. 헥터 고메즈와 김재현이 1, 2번 타순에 배치된다. 김기현은 1루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 9번타자로 나왔던 이명기는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최정은 지명타자 겸 3번타자로 나온다. 김 감독은 "공격과 수비 두 가지 모두 신경쓰기보다는 한 가지에 집중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정이 지명타자로 가는 대신 정의윤이 수비로 나서 우익수 겸 4번타자로 출전한다. 3루수 자리는 최정용이 맡는다.
박정권은 올 시즌 지금까지 52경기에 나와 타율 2할3푼9리(176타수 42안타) 6홈런 2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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