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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싱글A 경기서 재활 등판 다시 시작


13일 마이너리그 싱글A 경기서 선발로 2이닝 던질 예정

[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재활 과정의 등판이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일간지인 'LA 타임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 예정됐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13일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팀인 랜초쿠가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나선다.

랜초쿠가몽가는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산하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과 맞대결한다. 'LA 타임즈'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은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던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은 뒤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롱토스와 캐치볼을 시작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절차를 밟았다.

그는 라이브 피칭에 이어 마이너리그에서 재활경기를 치르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16일 싱글A 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했다. 첫 등판에서 2이닝을 던졌고 이어 같은달 21일에는 3이닝을 소화했다.

5일 뒤인 26일에는 트리플 A로 올라와 4이닝까지 투구 횟수를 늘렸다. 그러나 순조로와 보이던 복귀 일정에 암초를 만났다. 어깨 통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4번째 재활경기 등판이 예정됐지만 어깨 통증으로 취소했다. 이번 마이너리그 등판은 2주 만에 다시 시작하는 재활 등판이다.

메이저리그 복귀는 당장은 힘들다. 통증 재발에 따른 휴식과 치료로 재활 프로그램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이 준비되기까지 앞으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마이너리그에서) 4~5경기 정도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과 몸상태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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