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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합류 롯데 노경은 "되도록 많이 던지고 싶다"


중간계투 대기, 조원우 롯데 감독 2이닝 정도 기대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노경은이 트레이드 이후 첫 1군 등판을 앞두고 있다.

노경은은 지난달 31일 고원준(두산 베어스)과 맞교환돼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불펜 투구과 퓨처스(2군)리그에서 실전 등판을 거쳐 14일 1군으로 콜업됐다.

롯데는 노경은 합류를 위해 전날 배장호(투수)를 퓨처스로 보내 1군 엔트리 한 자리를 비워뒀다.

노경은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퓨처스리그에서 1이닝을 던졌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서울행 KTX에 올랐다. 14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부터 등판을 준비하기 위해 1군 등록에 하루 앞서 선수단에 합류한 것이다.

노경은은 "윤길현도 빠져 있고 손승락 형도 주말 3연전서 많이 던졌다"며 "자리는 상관하지 않겠다. 마운드에 올라 되도록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노)경은이는 넥센과 3연전을 포함해 이번주는 중간에서 대기한다"고 전했다. 조 감독은 "이적 후 첫 1군 등판이라 웬만하면 선수에게 부담이 되는 상황보다는 조금은 여유있을 때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라고 노경은 활용법에 대해 언급했다.

노경은은 "주위에서 새로운 팀 적응에 대한 걱정을 많이들 하시는데 괜찮다"며 "(손)승락이 형, (윤)길현이 형은 두산 시절부터 연락을 자주 했었다. 손아섭, 황재균 등 친한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적응에는)큰 문제가 없다"고 웃었다.

노경은은 "몸상태는 괜찮다"며 "전날 삼성전은 감이 좋았다. 마운드에서 보여줄 일만 남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삼성과 퓨처스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이닝을 던졌고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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