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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결국 맞고소 반격…혐의 벗고 명예회복 할까


성폭행 주장 여성들 공갈-무고죄로 고소 예정

[이미영기자] 성폭행 혐의로 잇단 피소를 당하며 사면초가에 몰린 박유천이 반격에 나섰다. 사건 발생 직후 줄곧 무혐의를 주장하던 박유천 측이 법적 대응 카드를 꺼내들었다. 무혐의 입증을 위해 상대 여성을 공갈죄와 무고죄로 고소장을 제출한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첫번째 여성을 공갈죄와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우선적으로 최소한의 사실관계가 파악된 1차 고소건에 대해 공갈죄와 무고죄 등으로 오는 20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2차 이후 고소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무고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 두번째 피소 직후 은퇴라는 초강수를 뒀던 박유천 측이 이번엔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 "사회적인 큰 파장을 일으키는 사건에 연루되어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근간에 보도되고 있는 박유천에 대한 각종 기사와 관련하여 그동안 대응을 자제하고자 했다. 이는 사실관계도 전혀 모르는 고소에 대해서 언론대응을 하기 보다 경찰수사의 결과가 나온 후에 정당하게 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유천과 관련된 각종 무분별한 고소들을 보면서 경찰의 수사결과를 기다려 대응을 한다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됐다"라고 밝혔다. 또 박유천의 무협의 입증과 명예회복을 위해 경찰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박유천은 최근 일주일 새 세 건의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 10일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20대 여성 A씨는 박유청에 성폭행 당했다며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14일 자정께 소 취하를 했다. 지난 16일 또다른 여성 역시 박유천에게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두번째 고소를 했으며, 이틀 후인 17일 세번째 고소자가 나타났다. 해당 여성은 고소장에서 2년 전인 2014년 6월 12일 박유천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강남 경찰서는 박유천 사건 전담팀을 꾸려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조만간 고소인들을 불러 피해 사실을 파악할 예정이며, 박유천의 소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성폭행이라는 치명적인 구설수에 오른 박유천의 이미지는 이미 추락할 만큼 추락했고, 여론은 싸늘하다. 일부 팬들도 "지지를 철회한다"며 등을 돌렸다. 벼랑 끝에 선 박유천은 무혐의를 벗고 명예회복할 수 있을까.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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