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시애틀은 상대 선발투수에 따라 타선을 짜는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원정경기에서 보스턴 선발투수로 우완 릭 포셀로가 나오자 우타자인 이대호는 선발 제외됐다. 대신 좌타자인 애덤 린드가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전날 열린 보스턴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4타무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애틀은 1회초 무사 만루 기회애서 넬슨 크루즈가 병살타를 치는 사이 3루 주자 레오니스 마틴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린드가 포셀로가 던진 6구째를 받아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애틀의 득점은 거기까지였다. 보스턴은 4회말 재키 브래들리가 솔로포를 치며 추격을 시작했다. 5회말에는 무키 베츠가 적시 안타를 쳐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보스턴은 계속된 기회에서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병살타를 쳤으나 3루 주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홈으로 들어와 3-2 역전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잰더 보가츠는 시애틀 선발투수 아드리안 샘슨을 상대로 솔로포를 쳐 4-2로 달아났다.
시애틀 타선은 보스턴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보스턴은 포셀로에 이어 타자와 준이치, 우에하라 고지 등 필승조를 투입해 시애틀 타선을 묶었다. 9회초에는 마무리 크렉 킴브럴을 올려 4-2 승리를 지켰다. 킴브럴은 구원에 성공해 시즌 16세이브째(2패)를 올렸다.
시애틀은 보스턴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2연승 행진을 멈췄다. 이대호는 대타나 대수비로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린드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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