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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농구, 쿠바 꺾고 1장 남은 리우 티켓에 근접


리우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순위 결정전, 벨라루스와 리턴 매치

[이성필기자] 어렵다던 리우행 티켓이 눈앞에 다가왔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19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낭트 라 트로카디에의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순위결정전 첫 경기서 '복병' 쿠바를 81-62로 꺾고 5~6위 결정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5위까지 올림픽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만나 1점차로 이겼던 벨라루스와 마지막 1장 남은 리우행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됐다. 만약 이긴다면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본선에 오르게 된다.

8강전에서 스페인에 패해 순위결정전으로 밀린 한국은 쿠바를 상대로 1쿼터 21-20 아슬아슬하게 앞서갔다. 2쿼터에서는 고교생 센터 박지수(분당 경영고)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강아정(청주 국민은행)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46-35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도 같은 흐름이었다. 61-51, 10점차가 유지됐고 4쿼터 김단비(인천 신한은행)의 득점과 박지수의 블록슛 등 공수 모두 부드러운 경기 진행이 이어졌다. 점수는 75-55까지 벌어졌고 한국이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이날 강아정은 22득점을 해냈고 김단비도 17득점으로 보조했다. 박지수는 6득점 10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수비에 많은 공헌을 하며 승리를 배달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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